018 통영프린지 '돌아가는 배' 24일~내달 8일까지
- 제주 출신 스카 밴드 '사우스카니발', 세계적인 브라질뮤직 공연팀 '라퍼커션' 등 스페셜 프린지
- 정윤주 작곡가 영화 상영, 애향음악회, 프린지카페 등 더욱 시민친화적 통영프린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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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방송 기자(chshs1000@naver.com) 작성일18-03-21 00:36 조회984회 댓글0건본문
2018년 통영의 새봄은 통영프린지와 함께. 가을에서 봄으로 돌아온 통영프린지. 올해 통영국제음악제와 함께하는 2018 통영프린지의 부제는 '돌아가는 배' 통영 출신의 세계적인 작곡가 윤이상 선생의 '귀향'을 환영하는 마음을 담았다.
윤이상 선생의 탄생일에 맞춰 개최한 지난해 통영프린지 '밤이여 나뉘어라'의 연장선상이다.
그리고 통영프린지가 통영국제음악제와 함께하는 축제로 돌아왔다는 뜻이기도 하다.
개최 기간은 오는 24일부터 내달 8일까지이며 24~25일은 특별초청 스페셜프린지 무대, 31일~내달 1일과 내달 7일~8일은 전국 각지에서 지원해 통영을 찾아온 공연팀의 무대가 강구안 문화마당, 동피랑, 서피랑, 윤이상기념관, 장사도 등 곳곳에서 펼쳐진다.
통영국제음악제와 함께하는 통영프린지는 풍성한 무료공연을 통해 클래식 공연에 집중한 통영국제음악제를 통영시민들과 새봄 통영을 찾은 관광객들이 더욱 가깝게 즐기도록 보완하는 역할도 있다.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매년 다른 테마로 꾸미며 독자적인 브랜드의 음악축제로 성장하고 있다.
견실하고도 풍성하게, 2018년은 통영프린지 재도약의 해지난해는 예년과 같은 3월이 아니라 윤이상 선생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며 통영프린지가 9월 중에 열렸으나, 올해는 통영국제음악제와 함께하는 예년과 같은 통영프린지로 돌아왔다. 또한 기존 형태에 지난해 변화를 더해 올해 내용은 더욱 견실하고도 풍성해졌다.통영프린지의 핵심은 무엇보다 시민들이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음악 공연이다.
누구나 자유롭게 참가하고 같은 자격으로 축제를 즐긴다는 프린지의 정신과 취지 그대로 전국 각지에서 프로와 아마추어, 그리고 직장인 동호회와 학생들까지 70여팀이 총 100여회 공연으로 31일~1일, 7일~8일 통영의 봄을 더욱 봄답게 열어준다.
클래식, 록밴드, 재즈, 포크 버스킹밴드, 오카리나 합주, 우쿨렐레 합주 등 참가팀의 공연 형태에 적합하도록 윤이상기념관 메모리홀, 강구안 문화마당, 동피랑, 서피랑 등 각 공간을 배치했다.통영시민들과 관광객들은 3월말 4월초 주말 동안 윤이상기념관~서피랑~강구안 문화마당~동피랑을 잇는 동선을 바탕으로 화사한 새봄 통영 음악여행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
이와 같은 기존의 통영프린지 음악축제의 형태에 지난해의 경험을 더해 영화상영 등 프린지 공연 이외의 볼거리도 더했다. 먼저 24일 오후 3시에는 통영그랑프리 입상자 콘서트, 오후 5시에는 한국가곡 기 살리기 프로젝트로 특별 공연이 열린다.
이어 26~29일에는 통영출신으로 해방 이후 한국 영화음악의 선구자였던 정윤주 선생을 기리며, 정윤주 선생이 음악으로 참여한 한국영화사의 걸작들을 윤이상기념관 메모리홀에서 상영한다.
이외에도 31일에는 윤이상기념관 메모리홀 '애향음악회'로 우리 통영지역 음악 꿈나무 젊은이들의 연주를 감상할 수 있으며, 4월 2~5일 윤이상기념관 야외무대에서는 어린이 프로그램(인형극)을 마련해 더욱 시민친화적인 통영프린지로 다가간다.
특히 올해에는 지난해 리모델링 재개관한 윤이상기념관 공간을 더욱 적극 활용해, 전시관 아래 1층에서 '프린지 카페'를 운영하며 통영프린지를 찾은 관객들과 공연팀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한다.
반갑구나, 돌아온 '스페셜 프린지' 사우스카니발, 라퍼커션 등 4팀
프린지 방향성에 대한 고민으로 한동안 열리지 않았던 '스페셜프린지'가 올해 2018 통영프린지에는 4팀이나 마련되어 더욱 기대감을 모은다.
그동안 통영프린지 스페셜프린지 무대에는 크라잉넛, 강산에, 킹스턴 루디스카 등 국내 정상급 음악인들이 통영시민들과 봄날 통영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야외 무료공연으로 즐거움을 선사하기도 했다.
올해에는 24~25일 '사우스카니발, '라퍼커션', '페이지 원', '빈센트 앤 로즈' 4 팀이 스페셜프린지 초청팀으로 공연한다.
특히 올해 통영프린지의 헤드라이너 격인 '사우스카니발'은 제주도 출신의 스카(ska) 밴드로, 올해 통영프린지의 테마인 '돌아가는 배'에 걸맞는 공연을 마련했다. 제주 출신으로 통영에 이주해와 생활하고 있는 해녀 할머니들과 제주도 음악청년들이 만나는 시간이다.
사우스카니발은 24일 첫날 윤이상기념공원 야외무대에서 흥겨운 무대를 갖고 이동해 통영거주 제주출향해녀들 앞에서 다시 특별공연을 갖는다.
장소는 도남동 소재 제주나잠부녀회관 인근 또는 미수동 등대 일원이 될 전망이다. 사우스카니발은 다음날 25일에도 서피랑에서 버스킹 공연을 갖는다.
올해 통영프린지 또 하나의 빅카드는 브라질 음악 공연그룹 '라 퍼커션'이다.
국내 다양한 페스티벌과 정부 주관 각종 문화행사는 물론, 삼바의 본고장 브라질과도 교류하며 국제적으로 실력과 매력을 인정받는 공연팀이다.
24일 라퍼커션은 열정적인 타악기 연주와 댄스가 함께하는 퍼포먼스로 강구안 문화마당에서 출발해 도천동 윤이상기념공원까지 사람들의 눈과 귀를 휘어잡을 퍼레이드를 갖는다.
이어 야외무대 공연까지 해서 통영프린지의 개막을 확실하게 알릴 예정이다.
또한 스페셜프린지 록밴드 '빈센트 앤 로즈'는 최근tvn '윤식당'에 앨범 수록곡 '라면 먹고 갈래?'가 소개되며 인기가 상승 중인 팀으로, 세련되고 섹시한 매력의 무대를 선보이겠다는 각오다. 부산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실력파 재즈 밴드 '페이지 원'은 국악과 퓨전한 고품격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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