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을 벗으며
페이지 정보
작성자 파도양 (211.♡.42.32) 작성일18-08-23 17:18 조회532회 댓글0건관련링크
본문
오늘을 벗으며
낮게 드리워
발 밑으로 젖어드는
오늘.
보일듯 말듯
아득하게 여울지며
바람에 밀려가는 모습.
잊지 않으려는 듯
주변를 맴돌다
지워져 가는 애처로운 그림자.
흔들림은 허물을 벗는 내일.
귀 기울이면
더 맑게 들리는 달빛 출렁임.
바람 불면
작은 흔들림 하나에도
귀를 기울인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