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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쓸쓸한 날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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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파도양 (211.♡.40.118) 작성일18-09-08 03:17 조회45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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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쓸쓸한 날엔

 

외로운 날 끝에 오는

한 통의 편지처럼

당신은 그리운 손님.

비오는 날은

당신께 편지를 씁니다.

 

아름다운 하늘이야기도

향기로운 봄꽃이야기도

예쁜 당신의 이야기도

언제나 바람하고만 속삭이며

어제처럼 밤이 오고

어제처럼 나 홀로 앉아,

 

적적한 날 끝에 오는

한 통의 편지처럼

당신은 반가운 손님.

비오는 날은 편지를 씁니다.

 

한마디 말도 못하고

하늘 가득 하고 싶던 이야기.

쓸쓸한 날은 편지를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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