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두 야 가련다. > 자유게시판

본문 바로가기
배너영역
사이트 내 전체검색


회원로그인

많이 본 뉴스
자유게시판

나 두 야 가련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파도양 (218.♡.213.126) 작성일18-09-10 21:56 조회425회 댓글0건

본문

wTHYTX7.jpg

 

떠나가는 배

 

나 두 야 가련다.

나의 이 젊은 나이를

눈물로야 보낼거냐.

나 두 야 간다.

 

돌아다 보는 구름에는

바람이 희살짓네.

앞 대일 언덕인들

마련이나 있을거냐.

 

골짜기마다 발에

익은 묏부리 모양

주름살도 눈에 익은

아아 사랑하는 사람들.

 

버리고 가는

이도 못 잊는 마음

쫒겨가는 마음인들

무어 다를거냐.

 

아늑한 이 항군들

손쉽게야 버릴거냐.

안개같이 물

어린 눈에도 비치나니

 

나 두 야 간다

나의 이 젊은 나이를

눈물로야 보낼거냐.

나 두 야 가련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