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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의 바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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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파도양 (175.♡.19.155) 작성일18-09-21 01:50 조회664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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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에 이르러

 

가만히 서 있는 것은

강이 될 수 없다고 하네

 

저 바람은 어제의 바람이 아니고

무시로 흘러내리는

저 강물도 어제의 강물이 아닐 것이네

 

스스로를 비울수록

깊어 닿을 수 없고

종내 깊은 속울음이 되는 것

 

무심코 흘려보낸 날들이

얼마나 되는 것인지 들여다보게나

 

어느 쓸쓸한 날

안개 자욱한 강가에 이르거든

가만가만 물어보게나

새벽 안개가 어디에서 오는지

 

그렇게 빠져나온 노래는

어스레한 날의 풍경이 되어

모든 서 있는 것들의 배경이 되는 거라네

 

하루를 끌고 온 강물이

기진한 허리를 꺾을 무렵이면

저 강둑,

뿌리가 허옇도록

제 몸에서 노래를 끄집어 내곤 하지

댓글목록

예지님의 댓글

예지 아이피 119.♡.73.246 작성일

친구놈이 한턱내라길래..여기서 놀면서 알게된 여자사람회원이랑..참치집에서,,
노래방에서,,그리고 3차? 까지..ㅋㅋ ..

요즘은 『『 www.Z P A 77.com 』에서 한주에 1년 연봉을 다 버네요.

이렇게 좋은 걸 이제야 알게 되다니..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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