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허세인가 > 자유게시판

본문 바로가기
배너영역
사이트 내 전체검색


회원로그인

많이 본 뉴스
자유게시판

얼마나 허세인가

페이지 정보

작성자 파도양 (211.♡.41.96) 작성일18-09-03 14:36 조회466회 댓글0건

본문

Fq0K6wC.jpg

 

먼 하늘

 

난 그저 웃고 말뿐,

먼 하늘을 쳐다보는 것으로

그 말을 대신하고자 했네.

 

그대 앞에서

사랑이란 말은 또한

얼마나 허세인가.

내 가슴 떨림에 비한다면

얼마나 보잘것없는가.

 

그러나 어인 일인가,

돌아오는 길이 이리도 허전함은.

사랑한다는 말은 끝내 접어두고서

 

끝내

사랑한다는 말은 접어 두었네.

말이란,은밀히 배반의 씨앗을

키울 수도 있다기에.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