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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想과 세상]새와 토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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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지훈 (121.♡.222.49) 작성일24-03-21 17:13 조회2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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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나리아는 어두운 갱에서 일하는 광부들에게는 생명의 새이다. 만약 이 새가 울지 않는다면, 유독가스가 유출되어 갱 밖으로 뛰쳐나와야 살 수 있다. 전쟁 때 잠수함 속의 토끼는 산소 측정기 역할을 했다. 이것은 너무나 많이 알려진 이야기.
이 시는 또 카나리아가 노래를 멈추고 졸았다.로 시작한다. 또라는 부사는 시차를 뛰어넘어 지금 우리의 삶이 여전히 갱 속과 다름없는 지옥임을 환기시킨다. 사장은 일의 능률 때문에 새의 목을 비틀어 입갱금지시킨다. 새가 없으면 더 오래 일할 것이므로. 때로는 병든 새와 토끼를 넣는다. 그래서 어제 당신의 누이와 아우가 일찍 숨을 멈추었을 수도 있다.
작가 게오르규는 시대의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아파하는 시인을 ‘잠수함 속의 토끼’로 비유했다. 이산하 시인은 낡은 것은 갔지만 새로운 것이 오지 않는, 바로 그 순간이 위기라고 말한다. 시인은 기다린다. 아직 도착하지 않은 튼튼한 새와 토끼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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